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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우리 편의점, 이렇게 나눠 일합니다 – 사장, 점주, 사모님, 알바의 역할 분담표

    내포중흥S 편의점
    내포중흥S 편의점

    안녕하세요.
    내포중흥S 편의점을 운영하는 용봉산미친코뿔소 사장입니다. 

    편의점을 운영하다 보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.
    “직접 다 하세요? 가족도 같이 도와주나요?”

    사실 편의점은 혼자서 감당하기엔 할 일이 참 많습니다.
    그래서 저희는 각자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나눠서 맡고 있어요.
    오늘은 저희 가족이 어떻게 편의점 일을 나누고 있는지 공유해보려 합니다.


    1. 사장(대표 점주) – 발주와 컴퓨터 업무, 알바 관리

    제가 맡고 있는 주된 역할은 이렇습니다.

    • 상품 발주: 본사 시스템을 통해 적절한 수량과 시점에 맞춰 발주합니다.
    • 컴퓨터 업무: 매출 분석, POS 시스템 점검, 행사 상품 업데이트, 세무 서류 등 전산 관리.
    • 알바생 관리: 채용, 스케줄 조정, 근무 체크, 급여 정산까지 담당합니다.
    • 운영 전략 수립: 어떤 물건을 강조할지, 손익은 어떤지, 전체 방향을 그립니다.

    말하자면 ‘보이지 않는 운영실장’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.
    조용히 시스템과 사람, 숫자를 다루는 역할이지요.


    2. 점주(현장 실무자) – 디스플레이와 물건 검수

    우리 가게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역시 점주,
    매장 운영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분입니다. (때로는 제가 직접 하기도 합니다)

    • 상품 진열: 눈에 띄는 곳에 인기 상품, 계절 제품을 전략적으로 배치합니다.
    • 입고 검수: 매일 들어오는 상품을 수량·유통기한까지 꼼꼼히 확인합니다.
    • 행사존 구성: 본사 행사 상품을 잘 보이게 진열하고 POP도 붙입니다.
    • 매장 환경 점검: 조명, 냉장고, 진열대 등 전체적인 분위기 관리도 중요합니다.

    한 마디로 “고객이 보는 매장의 얼굴”을 만드는 역할이죠.


    3. 사모님 – 청소와 감성 연출 담당

    저희 집사람이 맡고 있는 역할은 ‘보이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’ 일들입니다.

    • 청소와 정리: 바닥, 유리창, 냉장고, 화장실까지 꼼꼼하게 관리합니다.
    • 소모품 보충: 테이프, 봉투, 물티슈, 커피스틱 등 빠진 게 없도록 챙깁니다.
    • 작은 꾸밈: 화분 하나, 작은 소품으로도 매장이 훨씬 따뜻해져요.
    • 정서적 케어: 단골 어르신과 인사하고, 우는 아이를 달래주는 것도 그녀의 몫입니다.

    손님들이 자주 이런 말씀하세요.
    “여긴 뭔가 정이 있어요.”
    그건 아마 사모님이 만든 분위기 덕분일 겁니다.


    4. 아르바이트생 – 카운터와 진열, 실무 파트너

    우리 매장을 지키는 든든한 현장 인력, 알바생들!
    주로 저녁이나 새벽 시간대를 책임져 줍니다.

    • 계산과 응대: 정확한 결제, 밝은 인사, 고객 문의 응대.
    • 상품 진열: 입고된 상품을 정리하고 빈칸 채우기.
    • 유통기한 체크: 폐기 정리와 냉장고 정리 등.
    • 택배 업무: 접수, 반품, 픽업 등도 깔끔하게 처리합니다.

    편의점 운영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알바생은 진짜 큰 복입니다.
    그래서 저는 교육도 천천히, 친절하게 합니다.


    5. 모두가 함께 신경 쓰는 일 – 단골 관리와 고객 서비스

    역할은 달라도, 우리가 함께 신경 쓰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.
    바로 “단골 손님 관리”와 “고객 응대”입니다.

    편의점은 작지만 동네 한복판의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어요.
    그래서 이런 것들을 모두가 함께 실천합니다.

    6. 단골 관리 TIP

    • 항상 밝게 인사하기: “어서 오세요~” “좋은 하루 보내세요~”
    • 자주 오는 손님 기억하기: “오늘은 도시락 드시네요!”라고 말해보세요.
    • 고객 피드백 반영하기: 불편을 말하면 메모하고 개선합니다.
    • 작은 정성 나누기: 아이에게 젤리 하나, 어르신에게 미소 하나

    이런 자잘한 친절이 쌓이면,
    “그 편의점에 가고 싶어지는 이유”가 됩니다.


    7. 우리는 함께 만든다, 이 작은 공간을

    편의점은 혼자 하기엔 정말 바쁩니다.
    하지만 가족이 함께하고, 신뢰할 수 있는 알바생이 함께하면
    이 공간은 단순한 가게를 넘어, 동네의 불빛이 됩니다.

    손님 한 분 한 분과 마음을 나누고,
  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,
    그런 편의점을 만들고 싶습니다.

 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 
    이 글이 창업을 준비하시거나 운영 중인 점주님께도
   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