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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년 9월 12일 새벽
편의점을 오픈한 지 한 달 반이 되었다.
큰돈을 벌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시작했고 어차피 나의 주 수입원은 연금과 월세다.
새벽에 가끔 중국인 50대 남자가 와서 간단하게 빵 등으로 요기를 하고 일터로 가신다. 조선족은 아니고 산둥에서 왔고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한다고 하면서 자전거를 타고 오신다. 어제 새벽에는 빵 두 개를 사가지고 야외 테이블에서 허거지겁 먹기에 작은 우유를 하나 드렸더니 고마워했다. 사랑하는 가족을 중국대륙에 두고 혼자 와서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고 나의 매형도 옛날 중동에 가서 일했던 기억이 있어서 더 동정이 갔다.



날아 밝아 청소를 하러 밖에 가보았더니 그 친구가 먹은 봉지 등을 테이블 위에 놓고 간 것 아닌가? 치우고 갔더라면 좋았을 텐데~~~ 하지만 중국 사람(그 사람만 해당될 수도 있음)의 수준이 그 정도면 이해해야 한다. 문제는 내가 그 사람의 자손심에 상처를 주지 않고 뒤처리에 대하여 시범을 보이고 부탁을 해야 한다. 물론 매번 치워 줄 수도 있지만 모르는 것은 가르쳐줘야 한다는 퇴직교사의 직업의식이 발동이 걸린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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